서촌│경복궁역 효자동초밥, 인왕산 대충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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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초밥 / 인왕산 대충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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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단 둘이 꾸린 오붓하고 조촐한 산악회🥳

그 두번째 여정인 인왕산 정산을 찍고

가성비 초밥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효자동 초밥으로 향했다.

 

 

 

 

 

 

 

 

우리가 한 1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조금 있었다.

앞에 한 3-4팀 정도? 요정도는 15분 내로 입장할 수 있었다.

여러 블로그를 통해 섭렵한 정보로는 '효자동세트'가 작년까진 26,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28,000원으로 그새 올랐나보다.

역시 딱 하나만 빼고 다 오르지..그래서 난 산이라도 오르지..

 

 

 

 

 

 

 

 

단 둘이 먹기 좋다는 효자동세트로 주문한 후 기다리는 중

기본으로 샐러드와 장국을 주신다.

락교와 초생강을 세팅하는데 둘 다 너무 촉촉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어서 슬펐다.

너무 마를대로 말라버렸어..난 촉촉한 초생강이 좋다구욧

 

 

 

 

 

 

 

 

먼저 나온 초밥 22피스

초밥맨인 내가 맛을 평가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일단 밥에서 신 맛이 다른 초밥집에 비해 강하게 났다.

그리고 나는 요요스시나 은행골 초밥처럼 밥도, 위의 회도 부드럽게 넘어가는게 좋은데 여기는 초밥도 건조해..

전체적인 맛도 그냥 저냥 무난한 맛이었다.

 

 

 

 

 

 

 

 

효자동세트에 포함된 새우튀김과 미니우동

새우튀김은 큼지막하고 바삭바삭한것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미니 우동은 타초밥집의 미니 우동에 비해 사이즈가 확연히 컸다.

우동 맛은 무난무난

 

 

 

 

 

 

 

 

초밥 순삭하고 9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뻔했던 대충유원지^^..

기억해. 저 건물 4층 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붙어있는 메뉴판과

길을 쭉 따라가면 나오는 출입문

 

 

 

 

 

 

 

 

행운인지 불행인지 남은 자리가 바 테이블 쪽 밖에 없었고,

한옥 뷰가 바로 보이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개성넘치는 힙한 직원분들과 감성적인 도구들..

 

 

 

 

 

 

 

 

발뮤다다 발뮤다! 팟 조차 감성적이야..

(사실 나는 몰랐는데, 이쁘다고하니까 친구가 말해줌)

출입명부 작성 볼펜조차 무인양품 제품이던데, 감살감죽이네 여기도

 

커피 만드는 과정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기다리는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보고싶으면 바 테이블 두 번 세 번 앉아야할듯!

 

나는 단 커피를 주로 즐겨서, 주문 전에 직원분께 가장 단 커피 종류를 물어봤었다.

말차라떼에 시럽추가하면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주문함! 그래도 막 달진않을거라고 하셨다.

이름은 대충유원지지만 절대 대충만들지않은 내 말차라떼는

진짜 장인정신으로 도구 오천개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셨다.

뭐가 뭔진 잘모르지만 느낄 수 있었던 프로페셔널 스멜

 

 

 

 

 

 

 

 

이곳의 감성과 어울리지않는 어울리지않는..책 두 권

언밸란스해서 더 재밌었다. 네 쏴아아! 잘 이용하고 갑니다.

화장실 향이 좋아서 살펴봤더니, 그랑핸드 디퓨저 킁킁

생일 때 선물받았었는데, 괜히 반가워서 하나 찍어봤다.

저 향은 시향을 못해봤던 것 같은데 좋더라.

 

 

 

 

 

 

 

 

한 층 더 올라가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고즈넉하고 여유로와ㅠㅠ

옆에 풍경 그리고 계신 분이 있었는데, 존경합니다..멋졍

이번주도 알찼던 주말! 서촌 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