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AI Tool 속, 첫 번째로 뜯어볼 Tool은 Creatie이다. 첫 등장 시 피그마와 매우 유사하다는 평이 있었고,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구성과 제공하는 기능이 실제로 비슷하다. 캔버스에서 화면 작업, 이미지 생성, 프로토타입까지 제작 가능하다. 심지어 Dev mode까지!
지원 OS
- Window
- Mac
지원 형태
- Web
- 프로그램 다운로드
그 중 AI 관련 기능 3가지를 직접 써보고 소개하려고 한다.
Wizard
AI를 활용해 다양한 컴포넌트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영역을 지정하고 검색 기능을 통해 원하는 컴포넌트를 골라 영역 내에 넣을 수 있다. 클릭 몇 번으로 와이어 프레임 이상의 작업물을 제작할 수 있어, 러프한 초기 디자인 제작용으로 추천할 수 있겠다.
Wizard 소개 캔버스에서 시도해보라는 컴포넌트 추가를 진행했다. 갤러리 영역 지정 후 컴포넌트를 검색하였는데, 생각보다는 컴포넌트 스타일과 종류가 적었다. 보편적인 타입들로 구성되어있었고 완성도가 꽤 높았다. 다만 이미지가 아닌 편집이 가능한 벡터로 제공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색상과 텍스트 등 모든 요소를 수정하고 디벨롭 할 수 있다.
다음은 인스타그램 포스트를 만들기 위해 Post를 검색했다. Figma에서는 플러그인을 사용하거나, 기타 와이어프레임 혹은 디자인시스템 요소를 가지고 와 작업을 해야하지만 클릭 몇 번으로 이 정도의 완성도를 갖출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Creatie에서 만들어보라는 캘린더, 갤러리, 인스타 포스트를 만들어봤다. 이미지가 비워져있는 부분이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와이어프레임 그 이상이다. 생성한 컴포넌트에 대해 자동으로 컬러 스타일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구체적인 디자인 시스템이 없는 상태라면 와이어프레임 단계에서 영감 또한 받을 수 있을듯하다.
Magicon
Magicon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레퍼런스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비슷하지만 다른 스타일의 결과물을 한 번에 4개까지 만들어준다. 이때 레퍼런스 참조 수준을 제어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이미지는 벡터화되어 생성될 뿐만 아니라, 배경 제거 또한 가능하여 편집 가능 범위가 넓다.
아이콘을 하나 만들어보았는데..아이콘의 메타포 자체는 노멀하지만, 스타일을 그대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보였다. 그래도 대략적으로 어떠한 메타포와 스타일의 아이콘을 사용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와이어프레임 단계에서는 불필요한 작업에 쓰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Audit
Audit은 스타일 가이드를 생성하고 디자인을 검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검토가 필요한 화면들을 선택한 뒤, 컬러와 텍스트 등을 포함한 8가지 항목 중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검토할 수 있다. 검토가 필요한 위치에 말풍선이 생기고, 개별 수정과 일괄 수정 모두를 지원한다. 프로덕트의 볼륨이 커지면 커질수록 디자인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더라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일관성이나 로직을 놓치기 쉬운데, 이런 기능이 점진적으로 발전한다면 정말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듯하다.
아직 스타일 가이드가 없다면 작업한 레이어를 토대로 스타일 가이드를 생성해주는 기능까지 있다. 컬러와 텍스트 등 6가지 항목 중 선택하면 , 상세 가이드를 생성하여 스타일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다.
아직 온전히 AI 기능만으로 하나의 완전한 프로덕트가 완성되다거나, 완벽한 검수를 하기에는 어려워보인다. 다만, 빠르게 MVP단으로 검토되어야 할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이나 와이어프레임 제작에는 유용히 쓰일 수 있을 것 같았고 단기간 내 비약적으로 발전한 AI UI 툴 기능이 놀라웠다.
오늘 읽은 글 중 흥미로웠던 글은 AI와 저작권에 대한 이슈였는데, 이 이슈로 인해 AI 디자인 툴들은 저작권을 침해하지않는 범위에서 표준적인 UI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 Creatie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요소가 단조로운 표준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한계가 현재는 이런 이유이지 않을까. 4차 산업이 발전할수록 도덕성과의 상관관계는 불가분인데, 이는 완전한 자동화가 될 수 없다는 현재의 한계를 증명하기도 한다. 미래에 이런 점들을 보완하고 극복하다면 저작권에 위배되지않는 선에서 더욱 다양한 스타일과 구성의 디자인 요소를 제공하고, 자체적으로 검열까지 완벽하게 해내주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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