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2│바디프로필 스튜디오 선택과 예약

 

 

드디어 바디프로필 스튜디오 예약 완료! 📷✨

 

 

첫 바디프로필 촬영임을 감안한 나의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노출을 해도 섹슈얼하지 않고 건강한 느낌
가장 중요하게 여긴 체크 포인트. 공들여 가꾼 몸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니 노출이 없을 수는 없다. 조금은 모순적일 수도 있고 개인차가 있지만, 내가 원하는 바디프로필은 사람들이 봤을 때 몸 자체 보다도 내 노력에 집중됐으면 한다. 물론 의상과 포징에 따라서도 완전히 다른 느낌일 수는 있지만,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반이상은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머슬을 심하게 배제하고, 전체적인 라인 위주로만 촬영하는 스튜디오는 피했다.

 

✔ 바디프로필을 전문으로 하면서도 너무 흔하지 않은 컨셉과 보정

이것 역시 모순일 수 있지만, 검색하면 몇 십장씩 나오는 빼다 박은 컨셉은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예 개인 포토그래퍼 작가분을 섭외해서 촬영하기에는 나 역시 바디프로필 촬영이 처음이기 때문에 서로 간의 경험 부족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배경이 다양하거나 컨셉 변화 선택의 폭이 넓은 바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 위주로 알아봤던 것 같다.

 

✔ 덜렁 내 몸 하나로 찍어야 하는 곳

최대한 노력은 하겠지만 아무래도 첫 웨이트, 첫 촬영이기에 몸 하나에 집중되게 찍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이 됐다. 민무늬 배경지 앞에서 어색한 표정과 포징이 더욱 두드러질 것 같았다. 소품 활용이 가능하거나, 민무늬 배경지일지라도 전문적으로 표정과 포징을 이끌어내줄 수 있는 스튜디오인지 살폈다.

 

✔ 원하는 일자와 시간에 촬영 스케줄이 가능한 곳

트레이너 선생님이 추천한 바디프로필 촬영 시간은 12시 - 2시 타임이었다. 일어나서 탄수 좀 섭취하고 여유롭게 가기 좋은 시간이라고 한다. 내 생각에도 전날 단수까지 감행해야 하다 보니 너무 늦은 시간은 무리일 것 같았다. 알아보니, 대형 스튜디오들은 이미 11월까지 거의 마감이었고 선택지 따위는 없었다. ಥ_ಥ

 

체크리스트를 가슴에 고이 품고, PT샵 선생님들께도 묻고 개인적으로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알아보기를 몇 주. 드디어 예약을 질러버렸다!😱

 

최종 스튜디오 후보들 중, 지인들을 괴롭히고 괴롭혀 결정한 '변화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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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 피셜 내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고, 보정이 흔한 느낌이 아니라 좋은 것 같다고 선택해주었다. 특히나 사진 분위기가 예쁘다는 의견이 대다수여서 과감하게 예약! 사실 조금 더 머슬틱하고 시크한 느낌의 스튜디오와 끝까지 고민했으나, 그곳은 내가 몸을 더 다듬어서 바디프로필에 재도전하게 된다면 찍기로 했다.

 

이제 스튜디오도 예약했으니 본격적으로 근육거지 탈출을 향해 달려보자..!💪